곤충
늦반딧불이
누리놀이터
2017. 9. 17. 11:57
밤에 기숙사에서 점호를 하는 중에 한 벌레가 눈에 띄었습니다. 그냥 다른 풀벌레와 비슷한 벌레일 줄 알았습니다. 갑자기 날더니 빛을 냅니다.. 반딧불이였습니다..
오늘 촬영한 늦반딧불이 사진입니다. 어둡지 않아서 그렇지 밤에는 빛을 냅니다. 살면서 처음 본 늦반딧불이입니다. 제가 살던 수원에서는 애반딧불이밖에 보지 못했었는데 지금 다니는 익산의 기숙사 학교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. 그것도 수능을 60일 남겨두고 만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. 확실히 이름대로 늦은 시기에 나오네요. (초여름부터 초가을)
크기는 확실히 애반딧불이에 비해 많이 큽니다. 저는 확실히 애반딧불이에게 더 정감이 드네요. 그래도 이 친구도 딱히 거부감은 없습니다.
빛을 내는 부분을 촬영하였습니다. 죽은 척을 정말 잘합니다. 처음엔 죽은 줄 알았는데.... 나중에 잘 기어다니더라고요...
제가 알기론 우리나라에는 4가지 종류의 반딧불이가 있는데 2가지를 만났네요. 나머지 2종류는 비바라치 반딧불이와 운문산반딧불이라고 합니다.